패션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당연하게 여겨지는 조합은 존재해왔다. 프레피 룩에는 로퍼를 신고 수트에는 드레스 슈즈를 신으며, 아웃도어는 야외에서 입는 것이 자연스러운 조합이었다.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런웨이는 이 익숙한 룰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을 때 찾아온다. 결코 섞일 것 같지 않던 이종의 아이템이 부딪치며 발생하는 기묘한 긴장감 속에서 가장 동시대적인 멋이 탄생한다.
Ralph Lauren Menswear I Fall 2026/27 RTW
아메리칸 클래식과 프레피 스타일의 상징인 랄프 로렌이 약 20년 만에 밀라노 런웨이로 복귀했다. 2026 가을 남성 컬렉션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‘정석적인 랄프 로렌’에서 한 걸음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다. 단정한 클래식 정장에 빈티지 워크 자켓과 데님을 조합하거나 카모플라주 패턴 볼캡을 매치했다. 프레피 룩에는 스포티 캡과 고글 형태의 아이웨어를 더하며 예상치 못한 조합을 만들어낸다.
JW Anderson I Fall 2026 RTW
JW Anderson은 독특함과 평범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을 지닌다. 26F/W는 서로 다른 아이템을 한 룩 안에 배치하며 익숙한 스타일링 공식을 비튼다. 테일러드 재킷과 셔츠에는 플립플랍을 매치하고, 클래식한 울 코트 위에는 MA-1 봄버 재킷을 레이어드했다. 또한 언더웨어를 연상시키는 바디웨어에 힐 뮬 로퍼를 더하며 실내복과 포멀웨어의 경계를 허물었다. 각기 다른 목적과 배경을 가진 아이템들의 조합은 JW Anderson 특유의 위트를 드러낸다.
Miu Miu I Spring 2024 RTW
앞의 브랜드들이 아이템 간의 조합에 집중했다면 Miu Miu는 아이템의 활용하는 방식에 차이를 둔다. 긴 소매 셔츠 위로 반팔 폴로 셔츠를 레이어링하여 일반적인 착장 순서를 뒤집었다. 교복을 연상시키는 프레피 룩과 골반에 걸쳐 입은 바지 위로 브리프의 허리 밴드와 스웻팬츠의 스트링을 밖으로 꺼냈고 옷 안에 있어야 할 요소들을 스타일링의 일부로 활용하며 익숙한 옷차림에 차별점을 더했다.
옷 잘 입는 사람들의 ‘일부러 틀리기’는 예상 밖의 조합을 시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. 정답이라고 여겨지던 공식에서 벗어나 일부러 틀리게 입는 이 모든 변주들이 패션의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낸다.
ⓒ Ralph Lauren
패션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당연하게 여겨지는 조합은 존재해왔다. 프레피 룩에는 로퍼를 신고 수트에는 드레스 슈즈를 신으며, 아웃도어는 야외에서 입는 것이 자연스러운 조합이었다.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런웨이는 이 익숙한 룰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을 때 찾아온다. 결코 섞일 것 같지 않던 이종의 아이템이 부딪치며 발생하는 기묘한 긴장감 속에서 가장 동시대적인 멋이 탄생한다.
Ralph Lauren Menswear I Fall 2026/27 RTW
아메리칸 클래식과 프레피 스타일의 상징인 랄프 로렌이 약 20년 만에 밀라노 런웨이로 복귀했다. 2026 가을 남성 컬렉션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‘정석적인 랄프 로렌’에서 한 걸음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다. 단정한 클래식 정장에 빈티지 워크 자켓과 데님을 조합하거나 카모플라주 패턴 볼캡을 매치했다. 프레피 룩에는 스포티 캡과 고글 형태의 아이웨어를 더하며 예상치 못한 조합을 만들어낸다.
JW Anderson I Fall 2026 RTW
JW Anderson은 독특함과 평범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을 지닌다. 26F/W는 서로 다른 아이템을 한 룩 안에 배치하며 익숙한 스타일링 공식을 비튼다. 테일러드 재킷과 셔츠에는 플립플랍을 매치하고, 클래식한 울 코트 위에는 MA-1 봄버 재킷을 레이어드했다. 또한 언더웨어를 연상시키는 바디웨어에 힐 뮬 로퍼를 더하며 실내복과 포멀웨어의 경계를 허물었다. 각기 다른 목적과 배경을 가진 아이템들의 조합은 JW Anderson 특유의 위트를 드러낸다.
Miu Miu I Spring 2024 RTW
앞의 브랜드들이 아이템 간의 조합에 집중했다면 Miu Miu는 아이템의 활용하는 방식에 차이를 둔다. 긴 소매 셔츠 위로 반팔 폴로 셔츠를 레이어링하여 일반적인 착장 순서를 뒤집었다. 교복을 연상시키는 프레피 룩과 골반에 걸쳐 입은 바지 위로 브리프의 허리 밴드와 스웻팬츠의 스트링을 밖으로 꺼냈고 옷 안에 있어야 할 요소들을 스타일링의 일부로 활용하며 익숙한 옷차림에 차별점을 더했다.
옷 잘 입는 사람들의 ‘일부러 틀리기’는 예상 밖의 조합을 시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. 정답이라고 여겨지던 공식에서 벗어나 일부러 틀리게 입는 이 모든 변주들이 패션의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낸다.
Editor. YangJeongmin | Fashion